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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격퇴' 연합전선 50여개국 면면과 역할 분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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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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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산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전선의 윤곽이 드러났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서방과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50개국 이상이 연합전선에 동참하고 있다.

연합전선 참여국의 역할은 크게 군사적 지원과 인도적 지원으로 나뉜다.

IS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으로 관여하고 있거나 관여 의사를 밝힌 국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체코, 독일, 알바니아, 이탈리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필리핀 등이다.

미국은 지난달 8일 이라크 공습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76차례 공습을 감행했으며, 미 대사관을 보호하고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800명 이상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했다.

미국 상원은 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반군 훈련·지원 권한' 승인 요청안을 통과시키는 등 미국의 시리아 공습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회원국들과 IS 대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은 IS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에 무기 160만 파운드(약 26억7천만원) 어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쿠르드군의 군사 훈련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영국은 미국을 도와 이라크에서 광범위한 정찰비행을 하고 있지만, 아직 공습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는 이라크 공습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8일 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 공습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프랑스는 이라크에만 개입할 것"이라며 시리아 내 군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했다.

캐나다는 이라크에 병력 수십 명을 30일간 파견하는 방안과 군사물품 공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밖에 체코, 알바니아, 이탈리아, 폴란드 등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에 무기 등 군사장비를 지원했으며, 독일 역시 군사장비 및 쿠르드군 지원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일본을 비롯해 한국, 스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헝가리,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터키, 스페인,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등은 인도적 지원 국가로 분류된다.

일본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을 통해 이라크에 780만 달러(약 81억5천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위스와 노르웨이, 덴마크 등도 각각 1천만 달러, 600만 달러, 380만 달러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터키는 구호물자를 트럭 100대 분량으로 지원하고 이라크 국경 근처에 난민 수용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은 군사적 지원과 인도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IS의 직접적인 위협에 직면한 이라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10개국도 연합전선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인도적 지원을 명목으로 유엔 난민 기구에 5억 달러를 전달하기로 했으며, 미국의 우방 이집트는 IS 격퇴를 위해 미국 정부와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과 시리아는 연합전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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