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이 14일(현지시간) 밤 서부 헤라트주(州)에서 탈레반 고위 간부를 포함한 무장대원 5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15일 밝혔다.
경찰은 "아프간 특수작전부대가 자정께 헤라트주 고리안 지역에서 탈레반과 교전을 벌여 고위 간부인 물라 바르잔과 반군 4명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아프간 보안군은 제보를 받아 바르잔을 생포할 계획이었다.
바르잔은 아프간 서부지역 탈레반 군사위원회의 수장으로 헤라트와 서부 지역의 군사 작전을 지휘하고 무기 수송을 책임지던 인물이다.
한편 숨진 나머지 무장대원 4명 중에는 탈레반 지역 간부 2명도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 두 대에서는 무기와 마약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