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여야합의에 대해 반대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은 19일, 여야 원내대표 협상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재협상을 촉구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 위원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협상안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합의된 특별검사 추천권과 관련) 우리 세월호 유가족은 반대한다. 왜냐하면 여당이 (특검추천위에) 2명을 세월호 유가족과 야당 동의로 추천한다고 하는데 2명이 추천하는 사람이 바로 여당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전 9시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특검 추천권 관련) 세월호 가족대책위의 가이드라인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