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이브라힘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부하 직원에게 동성애 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최근 거액의 민사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안와르(67) 전 부총리의 보좌관이었던 남성이 그를 상대로 5천만 링깃(미화 1천570만 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고 13일 보도했다.
그는 소장에서 안와르가 우월적 지위와 영향력을 남용, 자신에게 동성애 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안와르 전 부총리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자신이 명예를 훼손했다고 줄곧 주장하는 바람에 2008년부터 고초를 겪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