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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사태 팔' 사망자 1천960명…민간인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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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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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천960명으로 집계됐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13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시작한 지난달 8일부터 전날까지 1천96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의 공습과 포격 등으로 숨졌다.

이 가운데 민간인은 1천395명(71%)에 달하며 어린이도 전체의 ¼에 가까운 458명(23%)으로 집계됐다. 다친 어린이도 2천500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은 전했다.

유엔은 또 38만6천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유엔과 정부가 제공하는 시설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걸프뉴스는 이날 팔레스타인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전체의 명단을 나이와 함께 2개 면에 걸쳐서 게재했다.

신문은 희생자 명단 한 켠에서 "'늙은이는 죽고, 젊은이는 잊기 마련이다'는 속담이 있지만, 팔레스타인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면서 "늙은이든, 젊은이든 계속 죽기 마련이고 이들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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