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교장 정인수)는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에서 여자태권도부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흥해공고는 플라이급의 이희진(3학년)이 은메달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L-미들급의 박보의(1학년)와 L-헤비급의 이진주(1학년)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북체육고등학교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대회 L-미들급에 출전한 박보의는 결승전에서 인천체고 최선화를 상대로 10-6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L-헤비급의 이진주는 대전체고 이수국을 상대로 4-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여고부 30개교, 30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입증한 흥해공고는 오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입상을 더욱 밝게 했다.
정인수 교장은 "무더운 여름내 땀 흘리며 성실하게 운동한 결과가 오늘의 종합우승으로 돌아왔다"면서 "땀 흘려 고생한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