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트렘', 터키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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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트램 수주…이즈미르시 2개 노선 투입

 

현대로템이 사상 처음으로 '트램'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8일 "터키 현지 건설사와 유가선 저상트램 38편성(5량 1편성)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6050만 유로(837억 원)로, 현대로템은 이즈미르시에 각각 9.7km와 12.6km 길이로 건설 예정인 신규 2개 노선에서 운행될 저상트램의 제작 공급을 맡게 됐다.

트램은 유럽과 일본·미국 등 전세계 380여 곳 도시에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일반 도로에 레일을 설치해 전기를 동력원으로 주행한다. 고가(高架)나 철로 등 기반시설이 필요한 경전철과 달리, 별도의 전용궤도나 역사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초기 건설비도 일반 경전철의 절반이나 3분의 1 수준이어서, 글로벌 경전철 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9년부터 41개월간 국책과제를 맡아, 전력공급 가선이 없어도 1회 충전으로 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유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을 개발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중동과 유럽시장에 한국산 트램이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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