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투기들이 지난 6일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에 진입해 장시간 정찰 활동을 벌여 중국 공군이 대응에 나섰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7일 보도했다.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이날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군용기들이 어제 장시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중국 공군이 필요한 추적·감시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선 대변인은 이어 "일본의 F-15 전투기는 2차례에 걸쳐 중국 초계기에 접근을 시도했다"면서 "중국은 합리적이고 정당하고 절제된 조치로 공중 위협에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이래 외국 군용기들이 들어와 감시활동을 벌인 데 대해 중국은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국가의 항공안전을 수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