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사망 사건으로 군대 내 폭력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수도권의 한 동원보병사단에서도 병사가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수도방위사령부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의 육군 모 부대 소속 전모(21) 일병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수차례 선임병 7명으로부터 생활관에서 진압봉과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선임병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부모를 욕하는 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조사에서 진술했다.
군 당국은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 7명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가해 혐의자 가운데 이미 전역한 4명에 대해선 관할지 경찰에 사건을 이첩, 함께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