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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부, 태국 대리모 출산 장애아에 시민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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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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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부는 과거 아동 성범죄로 수감 전력자

 

태국 대리모에게서 태어났다가 장애를 이유로 호주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에게 호주 정부가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이민 장관은 4일(현지시간)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는 '가미'라는 이름의 이 남자 아이가 시민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모리슨 장관실은 성명에서 "아이가 호주 시민권 자격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방콕 시내 유명 병원의 도움으로 폐렴 치료를 받는 가미가 호주 시민권을 받으면 호주에서 무상 치료를 받는 길도 열린다. 가미는 선천성 심장질환도 앓고 있다.

호주의 모라 켈리 아동제일재단 대표는 "아이가 호주에 와서 우리 의료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 아이는 실질적으로 호주 시민이다"고 말했다. 아동제일재단은 개발도상국의 어린이 환자들을 호주에 데려와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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