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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4'에 새정치연합 "국민의 뜻 무겁고 겸허히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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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승패 떠나 세월호 진실 밝히고 특별법 꼭 제정하겠다" 강조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재보궐선거에서의 참패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재보선 개표가 거의 끝난 이날 오후 11시쯤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희가 여러 가지 부족함을 보여 정부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 안지 못했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거 결과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잘못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희가 보다 분명하게 혁신하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선거 승패를 떠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특별법을 꼭 제정하도록 하겠다"며 "오늘 선거 결과를 밑거름 삼아 정부여당을 확실히 견제하고 국민의 편에 설 수 있도록 더욱 심기일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11 대 4'라는 충격적인 참패의 원인으로는 공천에 대한 내부 반발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고 권은희 후보 남편의 재산 문제나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흑색 선전 같은 네거티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으며 후보 단일화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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