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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화순 신정훈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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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서민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소감 밝혀

 

7·30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50) 후보의 당선됐다.

신정훈 후보는 오후 10시 20분께 끝난 개표결과 62.4%인 2만 7,932를 얻어 22.2%를 얻은 얻은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신 후보와 김 후보의 표차는 1만 7,997표 차이였다.

신정훈 후보는 나주에서 무소속으로 5·6대 전남도의원과 민선 3, 4기 시장에 연이어 당선되며 민주당의 아성지역에서 '무소속'신화를 만들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온 인물이다.

그러나 민선 4기 마지막 해인 2010년 나주 공산화훼단지 보조금 사건과 관련 업무상 배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시장직에서 물러났고 2년 만인 2012년 사면복권됐다.

신 후보는 지난 4월 새정치민주연합에 전격 입당한 뒤 7·30 재보선 나주화순 후보 경선에서' 최인기 전 국회의원을 극적으로 누르고 공천권 따냈고 중앙정치에 당당히 입문했다.

신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뒤 "농민과 서민의 곁에서 신명을 바치는 일꾼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신정훈 당선자와의 일문 일답이다.

▶ 당선 소감은?

= 시대정신과 새정치를 실천하고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저의 약속을 화순과 나주 시군민 여러분께서 믿어주시고 선택해주셨다. 새정치와 변화를 염원하는 시군민의 승리라고 본다.

살기 좋은 화순과 나주를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겠다.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내고 소통과 통합의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시군민이 주인이 되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실천하고, 농민과 서민의 곁에서 신명을 바치는 그런 일꾼이 되겠다.

▶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나주와 화순 시군민들에게 화순과 나주를 바꿔 호남을 바꾸고, 호남을 바꿔 대한민국을 혁신하자고 얘기했다. 가난한 농민과 서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호소했다. 지킬 수 없는 거짓 약속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치열하게 민생정치와 지방분권을 실천해 온 능력 있는 일꾼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을 무시하고 반성이 없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와 새 인물, 변화를 염원하는 민심의 선택이라고 본다.

▶ 호남정치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 새정치의 핵심가치는 민생정치와 지방분권이다. 그런 새정치의 가치를 가장 앞장서 실천하면서 호남의 개혁정치를 복원해 내야 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소통과 통합의 상생정치를 이루어 낼 것이다. 쌀 개방과 한중 FTA로 벼랑 끝의 위기에 처한 농업과 농민을 살리고 식량주권을 지켜내겠다. 기초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제도를 만들어 농업인들의 소득을 안정화하겠다.

그리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다. 지방자치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분권을 실현하고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분권국가 만들어야 새로운 대한민국이 가능하다.

▶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은?

= 먼저, 화순은 생태의료 복합산업단지 조성과 전남대 의대 조기 이전 그리고 국가 백신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백신산업특구이자 아시아 최고의 백신허브로 만들어 화순 지역경제의 백년대계를 완성해 내겠다.

또한 무등산, 안양산, 만연산, 적벽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건강 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농업의 중심도시로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들겠다. 혁신도시를 유치했던 열정과 신념으로 화순의 발전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

나주는 16개 공공기관의 완벽한 이전과 함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읍성권의 4대문과 관아터의 복권을 통해 호남제일의 역사문화도시로 만들겠다. 나주와 영산포, 남평 등 구도심의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상권과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 의정활동과 중앙정치의 포부는?

= 새정치민주연합이 합리적인 시민정당, 사랑받는 국민정당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역에서부터 실천적 노력을 다하겠다. 더불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문화, 교육, 교통 정책으로 행복눈금과 행복체온을 올리는 생활 속의 정치, 민생정치를 실천할 것이다.

국가의 경쟁력은 권력의 분점과 지역의 균형발전에서 시작되므로 서울과 지방이 골고루 잘 사는 분권국가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재정분권을 실현하겠다. 또 위기에 처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비롯해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복지실현에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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