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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피격> "희생자 시신 198구 냉동열차 실려 모처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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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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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통신 "도네츠크 방향으로 떠나"…블랙박스 소재 두고도 혼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 상당수가 수습돼 냉동열차로 모처로 운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철도 관계자를 인용해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을 실은 냉동 열차 5량이 사고 지점 인근 소도시 토레즈 역을 출발해 주도인 서북쪽의 도네츠크 방향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출발에 앞서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찰단원들이 열차를 검사했으며 모두 198구의 시신이 실린 것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여객기 격추 사고로 숨진 탑승객은 모두 298명이다.

열차를 이용한 시신 운송 자체는 분리주의 반군의 통제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로이터 통신은 열차가 동남쪽으로 출발했다며 엇갈린 보도를 했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시신 수송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 푸르긴은 이날 "현재 현장에서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이며 수습된 시신들은 도네츠크주 남부 도시 마리우폴로 옮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 이유로 마리우폴에 현재 도네츠크주에서 정상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공항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곳으로 희생자 친인척들이 날아와 시신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어판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이 아직 시신을 어디로 보낼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사고 잔해들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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