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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극심한 가뭄…"전력난으로 핸드폰 충전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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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중국산 충전기 구입늘어"

 

북한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수력발전소의 가동율이 떨어지면서 북한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17일 "북한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뭄은 농작물은 물론 전력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예년 겨울보다도 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고 CBS노컷뉴스에 말했다.

평양시내의 경우도 평양화력발전소와 동평양발전소 시설이 낡아 효율이 떨어진데다 수력발전소 전력 공급이 줄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하루 4~5시간 정도 밖에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경우 전력난이 더욱 심해 일반 가정에서는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 크게 늘어난 휴대전화 충전도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최근 장마당에는 태양열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중국산 충전기가 등장해 주민들의 구입이 늘고 있으며, 일부 여유가 있는 가정이나 농장 등에서는 아예 대형축전지나 소규모 태양열 충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발전 설비용량은 남한의 10%인 705만 kw으로 수력발전 비중이 5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은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 옥수수 등 밭작물의 수확율이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황해남북도와 남포시를 비롯한 전반적인 지역에서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작물이 말라죽거나 제대로 자라지 못해 알곡생산에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현재 농업성과 도, 시, 군농업지도기관, 협동농장들에서 가뭄과의 투쟁에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권태진 GS&J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북한의 봄가뭄으로 2모작인 밀,보리, 봄감자 등이 큰 타격을 입어 생산량이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원장은 또 "곡창지대인 황해도와 평안도, 강원도와 함경도 등지의 벼작물과 특히 옥수수, 콩 등의 밭작물의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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