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논바닥이 갈라진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갈무리)
북한 황해남북도와 개성시, 강원도 등지에 가뭄현상이 계속돼 주민들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시와 평안남북도 등 일부지역에는 비가 며칠동안 내렸지만, 가물(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황해남북도 대부분지역과 개성시, 강원도 등지에는 여전히 내리지 않고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농업부문에서 심한 관개용수 부족현상이 나타나 수 만정보의 논이 갈라터져 농작물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했다.
북한 농업성 석지동 부국장은 "지금 강하천, 저수지들이 말라 수원부족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모두가 총동원돼 가뭄피해를 가시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뭄이 심한 황해남북도와 개성시를 비롯한 각지 농촌에서 군민협동작전으로 가뭄과의 투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으며, 매일 농업근로자들 뿐 아니라 수많은 군인과 노동자, 사무원, 가두여성(주부)들이 여기에 참가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대부분 지방에서 초봄부터 시작된 가물 현상은 5월 하순쯤에 약간 해소됐다가 여름철에 들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기상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2001년 이후 가장 심하게 나타난 가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