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시리아에서 '지하드'(성전)에 참여하다 사망한 캐나다인 앙드레 풀랭을 선전용 영상물에 등장시켰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17일 보도했다.
사망 당시 24세로 추정되는 풀랭은 10분짜리 이 비디오에서 자신이 시리아 전장으로 오기 전까지는 캐나다에서 보통의 10대로 성장했다면서 "나는 사회적으로 버림받았거나 무정부주의자 또는 세계를 파괴하고 모든 사람을 죽이길 바라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보통의 사람이며 지하드 전사 역시 보통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풀랭은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삶은 종교적으로 성취감을 주지 못했다면서 무슬림 '형제'들을 향해 이슬람과의 전쟁을 지원하는데 세금을 쓰는 나라에 사는 경우에는 어떻게 신을 기쁘게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시리아 내 지하드 전사들은 엔지니어와 의사, 자금 모금책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