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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는 만원·해변도 위험…갈 곳 없는 가자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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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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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시자이야에 거주하는 모윈 가피르(48)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저녁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즉시 집을 떠나지 않으면 공습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서둘러 아내와 11명의 아이를 대피소로 활용되는 유엔학교로 보냈다.

하지만, 그는 75세의 병든 어머니를 위한 피난처를 찾지 못해 집안에 엎드린 채 밤새 폭격을 견뎌야했다.

가피르는 "폭발로 집 유리창 여러 장이 산산조각이 나고 벽도 흔들리거나 금이 갔다"며 "폭발음 때문에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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