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이 서부 국경 마을에서 시리아인 4명을 공개 처형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라크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든 무장대원들은 전날 서부 시리아 접경 마을인 알카임의 주요 도로로 시리아 남성 4명을 끌고 왔다.
한 무장대원이 이들을 바샤라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의 간첩이라고 공표한 뒤 손이 묶인 이들을 차례로 사살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종종 처형을 실시하고 처형 장면을 담은 일부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해 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