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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저명 인권활동가, 벵가지서 총격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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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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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 후 자택에서 암살당해…총선 잠정 투표율 47%

 

리비아의 저명한 인권 여성 활동가인 살와 부가이기스가 동부 벵가지에서 무장 괴한에 총격 살해됐다고 리비아 헤럴드 등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한 부가이기스는 전날 밤 벵가지 자택에서 괴한 5명이 쏜 총탄에 머리를 맞고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이날 리비아 총선 투표를 하고 나서 몇 시간 뒤 자택에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부가이기스의 남편은 괴한들의 공격이 이뤄지고 나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암살을 시도한 세력의 정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슬람 무장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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