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과 일본이 지난달 납북 일본인 재조사와 일본의 대북 독자 제재 해제에 합의했고 양측이 약속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이런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북일 합의가 발표된 직후에는 납북자 문제의 완전 해결까지 가야 할 길이 멀어서 아베 총리가 정치적 도박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꽤 있었다.
양측은 2008년에 김정일-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정권 시절에 비슷한 합의를 했으나 이행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 관해 북한과 일본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