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60년 만에 찾아낸 군 수송기 추락 사고 사망 군인의 신원을 2년 만에 밝혀냈다.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합동조사본부'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70㎞ 떨어진 콜로니 빙하에서 찾아낸 유해 가운데 17명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유해는 지난 1952년 11월22일 워싱턴주 매코드 공군 기지를 떠나 알래스카주 엘멘도프 공군 기지로 가다가 콜로니 빙하의 가넷 산 중턱에 추락한 더글러스 C-124 글로브매스터 수송기에 타고 있던 군인들의 것이다.
당시 수송기가 추락했을 때 기상이 워낙 나빠 구조 작전을 제대로 펼 수 없었다.
더구나 추락 충격으로 일어난 사태로 눈과 암석이 쏟아져 내려 수송기는 완전히 묻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