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 경기 개막에 앞서 스포츠 잔치가 열리는 것을 축하하며 이번 월드컵이 인류 단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포르투갈어로 제작한 영상 메시지에서 축구는 정정당당한 경기와 팀을 위한 노력 등의 가치를 가르친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문화학습의 장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훌륭한 성적을 거두려면 훈련과 노력 그리고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스포츠 정신은 인간의 성격 형성에 희생이라는 좋은 덕목을 길러주는 좋은 교사라며 스포츠를 통한 도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포츠를 통해 인류가 좀 더 평화롭고 우애 있는 공존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