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수단인 사적연금과 세제적격 저축 상품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 낮은 수익률이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세수 부족에 허덕이는 정부가 세제혜택을 줄이고 가입요건을 까다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연금저축 판매 실적은 최근 1년새 감소했다.
지난해 5월 4천89명이 44억9천만원을 가입한 연금저축은 올해 4월 3천964명이 9억3천만원을 가입했다. 1인당 가입액은 11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약 5분의 1이 됐다.
연금저축은 주로 채권에 투자하면서 일부 주식으로도 운용된다. 예금보험공사가 1인당 5천만원까지 투자 원금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