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전망한 외국계 기관 3곳 중 1곳이 올들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 4월16일 이후 전망치를 조정한 기관들 대부분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치보다 높여 잡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심리 악화 등 경제 둔화 우려를 아직은 크게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외국계 금융기관 및 신용평가기관 등 33곳의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30일 기준 평균 3.63%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전망한 성장률인 3.65%와 비슷한 수준이며, 한국은행의 4.0%보다는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