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대상으로 2천만원 무보증 신용대출을 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 등에 오는 11월 14일까지 긴급 생활·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생활안정 자금은 2천만원 한도에서 무보증 신용대출은 연 5.5%의 고정금리로, 부동산 담보대출은 3.5%대 변동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신용대출은 1년(일시상환) 또는 1~5년(분할상환), 담보대출은 1~5년(일시상환) 또는 1~30년(분할상환) 만기다.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일 경우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통해 긴급생계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각각 2천만원 한도에서 5.5% 이하 금리로 7년까지 쓸 수 있다.
사업체의 경우 경영안정 자금을 5억원 한도에서 5.5% 이하 금리로 운전자금 또는 시설자금 용도로 빌려준다.
기존 신용대출, 담보대출, 기업대출이 지원 기간 내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6개월을 연장해 최고 1.5% 포인트의 우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