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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美보훈장관, 공화당으로부터 사임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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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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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예약시스템 엉망…사망 속출' 스캔들

 

일본계 미국인인 에릭 신세키 미국 보훈부 장관이 그렇지 않아도 육군참모총장 시절 악연이 있는 공화당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신세키 장관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보훈 병원에서 수십명의 퇴역군인이 입원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나서 의회 청문회 소환장이 발부되는가 하면 일부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한 내부 고발자가 병원 측이 대기 시간을 연장하거나 약속 시간을 조작하고 비밀 대기자 명단을 운용함으로써 최대 40명의 미리 막을 수 있는 죽음을 초래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이다.

미국 내 최대 퇴역군인 조직인 재향군인회는 이런 관행이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조지아주 애틀랜타 및 오거스타 등 전국 병원에서도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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