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에도 프랑스가 러시아에 예정대로 상륙함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 관계자는 "이미 상륙함 계약이 체결돼 러시아가 대금도 지불했다"면서 "프랑스는 수출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계약을 취소하면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이는 고스란히 프랑스의 손해가 된다"면서 "유럽연합(EU)의 러시아 3단계 제재에도 미스트랄급 상륙함은 들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병합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 EU는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제재를 이미 가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상황이 악화하면서 더욱 강력한 3단계 제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