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 시각) 부상 이후 첫 투구 훈련을 소화한 LA 다저스 류현진.(자료사진)
'괴물'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부상 뒤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를 앞두고 투구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29일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뒤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류현진이 선발 요원 댄 해런과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가볍게 잘 던졌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곧 복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오는 14일이면 15일짜리 DL에서 풀린다.
그러나 "류현진이 선발진 합류 전에 시뮬레이션이나 재활 투구 아니면 최소 한번 더 불펜 투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14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MLB.com은 전날 16일부터 진행되는 애리조나 원정에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23일 호주 원정으로 지난해보다 일찍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7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ERA) 3.00을 기록했다. 특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지난 3월31일 미국 본토 개막전과 4월5일 홈 개막전 등 부담스러운 경기를 치렀고, 4일 휴식 뒤 등판하는 1선발 일정을 소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