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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이호준이 살아났다…4홈런·11타점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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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개와 11타점을 합작한 NC 나성범(왼쪽)과 이호준. (자료사진=NC 다이노스)

 

24-5, 19점 차 대승. 비록 비로 인해 한국프로야구 타격 기록을 새로 쓸 기회는 놓쳤지만, NC에게는 큰 소득이 있었다. 바로 나성범, 이호준의 중심 타선이 타격감을 완전히 찾았다는 점이다.

NC는 7일 열린 넥센전에서24-5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19승13패를 기록하며 넥센(18승12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장단 21안타, 볼넷 10개로 24점을 뽑아낸 가운데 3번 나성범과 4번 이호준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나성범은 2회 투런 홈런, 3회 솔로 홈런으로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이호준은 3회 솔로 홈런과 5회 만루 홈런을 쳤다. 나성범은 4타점, 이호준은 7타점을 올렸다.

사실 나성범과 이호준은 최근 주춤했다.

나성범은 4~5일 삼성전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친 뒤 6일 넥센전에는 대타로 나섰다. 이호준은 5월 열린 5경기에서 15타수 2안타로 잠잠했다. 특히 이호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30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에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김광림 타격 코치와 함께 다시 타격감을 조율했고, 중심 타선다운 힘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이호준은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 감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타석에 들어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최근 타격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나성범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잠시 주춤했지만, 김광림 타격 코치와 선배들의 조언 덕분에 금방 살아났다.

나성범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타격 코치님, 선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연타석 홈런이 처음인 것은) 몰랐다. 그런 기록이 있었는지 몰랐지만,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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