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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출루율 5할 찍었다…5경기 연속 3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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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그야말로 타석에 서면 출루나 다름 없다. 바로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 이야기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볼넷도 하나를 추가하면서 세 차례나 출루했다.

특히 지난 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 연속 3차례 이상 출루하면서 '출루 머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3할6푼에서 3할7리로 뛰었고, 출루율은 정확히 5할을 찍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아메리칸리그 선두다. 1억3,000만달러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니 1억3,000만달러 이상의 활약이다.

1회초 첫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부터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좌익수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몸을 날려봤지만, 글러브에 맞고 나오면서 안타로 기록됐다. 5회초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7회초 2사 후 다시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내야 안타를 쳤다. 투수 렉스 브라더스의 몸에 맞고 굴절된 타구가 1루로 향했지만, 태그 과정에서 공이 떨어졌다. 추신수는 마이클 초이스의 안타로 2루에 나간 뒤 대주자 다니엘 로버트슨과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21피안타를 얻어맞고 1-12로 크게 졌다. 선발 로비 로스 주니어부터 알렉시 오간도, 션 톨레슨, 닐 코츠까지 나오는 투수마다 콜로라도 타선을 막지 못했다. 콜라로도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이날도 3안타를 때렸다. 타율 4할2푼1리다.

오히려 8회말 투수들 대신 마운드에 선 외야수 미치 모어랜드가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모어랜드는 유일하게 실점이 없이 더그아웃으로 향한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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