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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교보생명까지…생보 빅3 구조조정, 보험업계 줄줄이 칼바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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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회장 취임 후 첫 구조조정…하위 15% 대상

교보생명. (자료사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이어 생명보험 빅3사(社)인 교보생명도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한다.

교보생명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지난 2000년 신창재 회장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보험업계의 강한 위기감을 반영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7일 "(실무자는 적고 관리자는 과도한) 인력구조 불균형과 승진적체 개선 방안으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규모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전체 인원의 15% 가량인 670명으로 교보생명은 이들에 대한 인력 재배치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법과 규모,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교보생명 내부에서는 오는 7월 초쯤 구조조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최근 인사고과 하위 15% 직원들에 대해 이른바 '부진자 교육'을 통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교육대상자가 구조조정 대상자로 안다"며 "이들에 대한 재교육을 진행한 뒤 교육에서 탈락하거나 교육 결과가 좋지 않은 직원들이 탈락(최종 구조조정 대상)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 재무구조가 탄탄하기로 유명한 교보생명까지 구조조정에 착수함에 따라 생보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대량 구조조정은 진행하지 않고 매년 말 입사 15~20년차에 대한 희망퇴직만을 받아 40~5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만을 진행해왔다.

삼성생명 사옥 (자료사진)

 

그러나 현재 보험 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수익 창출이 한계에 다다른 데다 인사적체가 심화되는 등 경영 여건이 날로 악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교보생명까지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저금리구조의 고착화로 자산운용 수익률이 역마진을 내고 있어 보험업계의 위기감은 극에 달해있는 상황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빅3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구조조정에 착수한데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교보생명까지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다른 생보사들의 구조조정이 잇따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교보생명에 앞서 업계 1,2위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이미 각각 1,000여명과 500여명에 이르는 구조조정에 착수한 상태여서 단기순이익 1천억 미만 및 총자산수익률(ROA)이 1% 미만 등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4위권 이하 생보사들이 조만간 구조조정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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