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운용하는 무인항공기인 송골매가 1일 오전 경기도 양주의 한 야산에 추락해 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육군 모 부대 소속 무인항공기 송골매 1대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야산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 무인기의 추락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군은 추락 현장에 사고조사반을 보내 무인기 선체를 수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해 지난 1999년부터 양산한 송골매는 지난해 4월에도 비행훈련 중 강원도 홍천군의 한 초등학교 인근 밭에 추락한 바 있다.
송골매는 접경지역의 북한군 병력과 장비, 이동표적 등에 대한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하며 통신이 두절되면 자동귀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