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3일 오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실시된 선박 관리 실태 점검에서 점검 방법 등에 허점이 속속 드러났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단 1개만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져 전 국민을 안타까움에 빠트렸던 비상용 구명뗏목을 해상에서는 실제로 작동을 해보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개선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특별점검은 검찰과 유관기관이 참여,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정박된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인천∼연평도)와 서해누리호(인천-풍도 여객선)에서 이뤄졌다.
선박서류 관리실태, 선박시설과 설비, 구명장비와 설비 상태, 탈출 설비 등 모두 8개 항목으로 나뉘어 실시된 점검 과정에서 구명뗏목 작동 점검에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