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합수부 "카카오 메시지, 제한적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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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침해 없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대형 부표가 설치된 가운데 18일 오후 사고 인근해상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이 부표주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신중하고도 제한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사생활 침해 우려를 일축했다.

합동수사본부는 21일 오후 실시한 브리핑에서 "탑승객 4백 수십 명이 사고 당시에 주고 받은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분석작업이 끝나면 사고 상황을 추론해 수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탑승객들이 사고 징후를 인지한 시점에서부터 안내방송을 비롯한 구난 대책 등 당시 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게 수사본부의 설명이다.

합수부는 특히 "SK를 비롯한 다른 통신사의 문자 메시지는 본문이 저장돼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카카오톡을 조사하게 됐으며, 압수수색영장은 카카오톡에 가입한 탑승객과 선원들의 문자로 한정해서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탑승객과 선원의 카톡 메시지라고 하더라도 사고 전후에 주고 받은 문자 등 만을 한정해서 분석하고 있고, 분석작업에도 극히 제한된 인원만이 참여하고 있어 사생활 침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합수부가 카카오톡 서버에 대해 압수수색 방침을 밝히자 사생활 침해나 경쟁 업체에의 영업비밀 누출 등의 우려가 사이버 공간에서 강하게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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