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수면 아래로 거의 모습을 감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군, 경찰과 민간 다이버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세월호는 수면 아래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연합뉴스)
여객선 세월호가 18일 오전 11시 50분께 뱃머리 부분마저 물에 잠겨 완전 침몰했다.
세월호는 썰물 시간대인 이날 오전 8시께 뱃머리 부분 1m가량만 간신히 물 위로 노출됐다.
물 위로 드러나 있던 부분은 파도 저항을 줄이기 위해 볼록하게 튀어나온 뱃머리 하단이었다.
세월호는 전날까지만 해도 썰물 기준 선수 부분이 약 2~3m 수면에 노출돼 있었고, 약 20~30m 길이로 선체 밑바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