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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처리 또 말썽…펌프 오작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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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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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 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펌프 작동에 문제가 발생, 고농도 오염수 약 203t이 정해진 이송처가 아닌 다른 건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4일 밝혔다.

2011년 사고로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하는 데 쓰인 고농도 오염수를 원전 단지 내 특정 건물에 모은 뒤 처리 시설로 보내 처리해온 후쿠시마 원전 측은 사용예정이 없던 펌프 4대가 작동됨에 따라 고농도 오염수 약 203t이 애초 보내기로 예정된 건물이 아닌 다른 건물(소각공작 건물) 지하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13일 파악했다.

소각공작 건물 지하로 흘러들어간 오염수에는 ℓ당 3천700만 베크렐(㏃)의 초고농도 방사성 세슘이 포함돼 있지만 이 건물 지하에 외부와 연결되는 관통부가 없기 때문에 오염수 유출은 없었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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