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지하철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지하2층에서 지하3층 사이 경사터널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시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승강장층에서 경사진 면을 따라 대합실층까지 수평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로 대합실층과 승강장층 사이에 수직으로 터널을 뚫을 수 없어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했던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22일 장애인단체와 승강기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경사형 엘리베이터에 대한 안전성과 성능 평가를 거쳐 안전운행이 가능하다고 판명될 경우 이번달 말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CBS전국부 김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