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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밀양 성폭행 사건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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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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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방문해 관계자 등 면담, 강지원 변호사 등도 진상조사와 대책마련

 


여성부가 밀양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대책기구 관계자 등을 만나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여성부 이희경 정책보좌관 등은 13일 정오 울산 ''생명의 전화''를 방문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여성부는 또 전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경찰과 교육부 등에 철저한 수사와 재방방지를 당부하기로 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에 빠진 피해여학생과 가족들에 대해 상담 및 치료비 지원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15일에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낸 강지원 변호사와 이미경 전국성폭력상담소 중앙회장 등이 울산을 방문해 진상조사와 피해여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변론과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울산 여성계 한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진행상황은 전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생명의 전화 차원이 아닌 범 여성계가 연대기구를 조직해 근본적인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CBS울산방송 장영 기자 tenten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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