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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밤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정화조가 폭발하면서 주차장이 내려앉아 주민들이 대피하고, 차량들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밤 8시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 신천주공아파트 단지내 지상 주차장 바닥이 가로, 세로 각 20m, 깊이 3m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7대가 금이 간 바닥 사이에 끼면서 손상됐다.
이날 사고는 지하에 매설돼 10여년전부터 사용하지 않던 정화조의 메탄가스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이 폭발음을 내며폭삭 내려앉자 주민들은 지진으로 오인하고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 동구청은 10여년전부터 사용하지 않던 지하 정화조의 메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구청은 주차장과 아파튼 건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