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30일 새벽 발견된 시신은 일본인 피랍자 고다 쇼세이가 아니라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이라크에서 발견된 시신은 일본인 피랍자 고다 쇼세이가 아니다"고 발표했다.
고다씨가 아닌 이유에 대해서는 시신 확인 결과 치아의 모양과 충치 치료 흔적이 다르다는 점, 그리고 시신이 대머리인 점과 사망 추정시각이 다른 점 등을 들었다.
한때 일본인 피랍자 고다 쇼세이의 시신으로 알려진 사체는 이날 오후 쿠웨이트로 옮겨져 현지 일본 대사관 의무관이 검시를 했다.
일본 정부는 사체가 일본인 피랍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피랍자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이라크 임시정부와 각국에 계속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다카시마 하쓰히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새벽 바그다드와 북부 티크리트 사이의 바라드에서 발견된 시체의 신장과 체중, 후두부의 상태 등이 피랍된 고다씨와 일치한다는 연락을 미군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규마 후미오 자민당 총무회장도 "외무성으로부터 얼굴 특징으로 보아 고다임에 틀림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해 대부분 언론이 한때 인질살해를 기정사실로 보도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CBS국제부 김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