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백령, 대청, 연평 등 서해특정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 65척에 대피 명령을 내린 가운데 31일 오후 인천항 연안부두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조업 중이던 어선은 인천해경의 조치에 따라 백령, 대청, 소청․연평도 각 항포구로 돌아가거나 입항하고 나머지 어선은 37도 이남 안전해역으로 남하했다. (윤성호 기자)
북한의 해안 사격 훈련으로 서해 5도에 내려진 주민 긴급 대피령이 모두 해제됐다.
인천시 옹진군은 31일 군 당국이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일대에 내린 주민 대피령을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시작한 직후인 이날 낮 12시 30분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해 5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