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박래훈의 3점포…LG를 챔프전으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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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맹활약으로 LG 승리를 이끈 유병훈. (자료사진=KBL)

 

68-63, LG의 5점 차 리드로 시작된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유병훈, 박래훈의 3점포가 쏙쏙 림을 통과했다. 조성민의 부상 투혼과 함께 끈질기게 추격하던 KT를 단숨에 10점 차 이상으로 밀어내버린 3점포였다.

또 종료 76-69로 앞선 종료 6분28초전에 다시 한 번 유병훈의 3점이 림을 갈랐다.

KT가 쫓아갈 때마다 터진 값진 3점슛이었다. 무엇보다 KT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나온 3점슛이었다. 결국 이 3점슛 3방이 LG에게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안겼다.

LG는 2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끝내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1차전에서 의외의 선수에게 3점을 맞고 졌다. 바로 박래훈이다"면서 "4개를 던져 4개를 다 넣었다. 성공률이 50%만 됐어도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말 그대로였다. LG는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이라는 걸출한 득점원이 있다. 게다가 김종규마저 업그레이드된 점퍼로 KT를 압박했다. KT로서는 이들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3차전도 전창진 감독이 말하는 의외의 선수에서 승부가 갈렸다. 바로 유병훈과 박래훈이다. 유병훈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8점을 올렸고, 박래훈도 3점 1개와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결정적인 4쿼터에서 제 역할을 했다.

2쿼터 중반까지 36-22, 14점 차로 앞서던 LG는 조성민의 투입과 함께 KT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3쿼터 막판에는 2~3점 차까지 압박을 당했다.

하지만 유병훈, 박래훈의 4쿼터 맹활약과 리바운드의 압도적 우위(37-16)를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끝내면서 챔피언결정전까지 푹 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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