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기사, 통신장애로 하루 일당 못벌어
- 근무시간 사무실 문잠겨 고객 놓친 것과 같아
- 목요일. 금요일 저녁 피크타임 6~7만원인데 콜 하나도 못받은게 부지기수
- 대리기사 근무기록 대리회사 서버에 기록 돼 입증 가능
- 땀 흘려 일할 기회 박탈당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3월 24일 (월)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
◇ 정관용> 지난 20일 목요일 저녁에 발생한 SK텔레콤 통신장애 사태. 많은 분들이 당황하고 불편 겪으셨을 텐데요. SK텔레콤 측이 다음 날인 금요일에 보상안을 내놓았지만 ‘몇 천원 수준이라 휴대폰 없이는 업무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입은 손실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급기야 전국대리기사협회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전국대리기사협회 김종용 회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종용>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전국 대리기사는 몇 분이나 되나요?
◆ 김종용> 지금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통상 15만- 20만명 정도로 봅니다.
◇ 정관용> 대리기사 분들,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으셨나요? 회장님도 피해자시죠?
◆ 김종용> 목요일이 일주일중 금요일과 더불어 제일 일거리가 있는 날인데요. 6시부터 새벽 1시는 대리 기사들이 일을 많이 하는, 근무 시간대인데. 사무실 문이 잠겨서 바이어 놓치고 고객 놓치는 피해를 당한거죠
◇ 정관용> 하루 동안 어느 정도 피해를 보신거죠?
◆ 김종용>통신 이상 접하고 대리 회원들이 강남 일원 실태 조사 나가서 강남역 역삼역 가봤는데 보통 10시-11시 피크 타임에 6만-7만원 잡아야 하는데 한 콜도 못 한게 부지기수죠. 저도 대리하는데 나중에 보니까 한 콜 두 콜한 대리기사가 많아요. 6시 - 12시까지 10만-12만원 평균 매출이라고 하는데, 6만원-7만원, 8만원 순수익 가져가고 나머지는 빼는데 실제 하루 일당을 못 벌었다고 봐야죠
◇ 정관용>대리 기사분들 15만 - 20만명 중에 몇 명이 해당될까요?
◆ 김종용>그건 조사 안됐구요 전부 그날 근무를 한건 아니겠고 통신사도 SK만 쓰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 업무 내용이 첨단화돼 있고 당일날 근무했던 기록이 대리회사 오더, 서버에 기록되기 때문에 그날 일했는지 아닌지. 이런게 바로 파악되죠
◇ 정관용>그 프로그램으로 조사해보면 전주 목요일에 비해 손해가 얼마다. 이런게 추정가능하겠죠?
◆ 김종용>그렇습니다.
◇ 정관용>소비자원에 집단분쟁 조정을 어떻게 신청한다는 건가요?
◆ 김종용>변호인 등에게 자문 구했는데 소비자들이 받는 피해를 집단적으로 조정해 달라 신청하고, 법적인 제약은 없지만 사회적 의미는 크다고 보구요, 분쟁 조정 자체가 일반적으로 쓰여 지지 않았고 증권 시장 허위 공시나 , 피해줄 때 그에 대한 처벌 조항 피해 구제 판례가 주로 있었는데 저희들이 이런 통신 불통 사태 자체가 초유 사태이고, 저희들도 처음이고. 동시에 이런 분쟁조정 신청 자체도 처음이라. 나름대로 땀 흘려 일할 기회 박탈당한데 대한 신지평을 연다는 의미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 정관용>집단분쟁조정 신청하면 양측이 조정 할텐데 성립 안 되면 소송으로 가나요?
◆ 김종용>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법적 조치도 인내심 갖고 진행하겠지만 사회적 파장이나 의미가 적지 않구요. 재벌급 대기업이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져야 하고 책임지겠다는 얘기를 들어야죠
◇ 정관용>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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