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연임에 도전하는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에너지 국영기업 '페트로브라스' 이사회 의장 시절 미국 정유시설의 지분 일부를 무려 28배나 더 비싸게 산 사실이 밝혀지며 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터무니없는 고가 매입 사안은 호세프가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던 2006년에 일어났다.
당시 페트로브라스는 '아스트라 오일트레이딩'이란 벨기에 회사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정유시설 지분 절반을 3억6천만 달러(약 3천900억원)에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