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소녀 그레이스 메이어는 예전엔 디즈니 공주의 핑크색 의상에 왕관을 쓰고 집안을 빙글빙글 돌아다녔지만 지금은 그런 건 다 뗐다.
그레이스의 관심은 이제 새로 장만한 활과 과녁 세트. 인어공주는 잊은 지 오래다. 그레이스의 새 롤모델은 이제 영화 '헝거게임'에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열연한 사냥꾼 캣니스 에버딘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24일 여전사 캐릭터의 잇단 성공으로 여아들의 우상이 변화하면서 장난감 업계에서도 발빠르게 소녀용 장난감 무기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