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환 증가세 지속…'전세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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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에서 월세로 갈아 타는 집주인들이 늘어나면서 월세 비율이 4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전월세 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4만 4,492건으로 지난 1월 보다는 42.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월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만 3,12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3%, 지방은 5만 1,364건으로 8.0%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된 전월세 물량 가운데 전세가 8만 3,642건(57.9%), 월세는 6만 850건(42.1%)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 61.2%, 월세 38.8%와 비교해 월세 비중이 1년 사이에 3.3%p나 증가했다. 집주인들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전세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76.8㎡, 6층)의 전세가격은 지난 1월 4억원에서 지난달에는 3억 5,000만원으로 12.5%나 급락했다.

또, 노원 중계 그린1단지(49.5㎡, 11층)의 전세가격도 1억 6,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한달 사이에 천만원이나 떨어졌다.

경기도 용인 죽전 새터마을 힐스테이트 아파트(85㎡, 22층)은 지난 1월 3억 500만원에서 지난달은 2억 9,600만원으로 3% 정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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