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8일 우크라이나 관련 위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8% 오른 2,025.2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선전 종합지수도 1,099.90으로 0.32%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강도가 예상에 못 미침에 따라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작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퍼졌다.
앞서 미국 증시도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1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0.96% 각각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 개발업체인 싱룬(興潤) 부동산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져 부동산 시장 관련 우려가 커지자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4,411.27로 전날보다 0.94%, 토픽스지수는 1,165.94로 0.95%가 각각 상승했다.
오후 4시 2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23%, 대만 가권지수는 0.37%, 인도 센섹스지수는 0.56% 각각 올랐다.
주요 신흥국 통화 가치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헝가리 포린트화 가치가 0.21% 오르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최근 급락한 동유럽 국가들의 통화 가치가 소폭 반등했고 아시아에서도 인도 루피화 가치가 0.31%, 태국 바트화 가치가 0.37% 각각 상승했다.
다만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같은 시간 달러당 36.4716루블로 0.56% 떨어졌다.
중국 위안화 가치(역내 기준)는 달러당 6.1845위안으로 0.11% 내려 전날의 위안화 변동폭 확대 조치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