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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을… 중고 스마트폰 빼돌린 수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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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이 나 교환된 중고 스마트폰을 몰래 팔아치운 서비스센터 수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교환된 중고 스마트폰을 빼돌려 판매한 혐의(절도)로 수리기사 유 모(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22차례에 걸쳐 고객이 맡긴 스마트폰 25대를 훔쳐 2,1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근무 중에 주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일주일에 한두 대씩 CCTV가 포착하지 못하는 장소에 두었다가 퇴근길에 이를 호주머니에 넣어 빼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 씨는 수리 의뢰가 들어오면 손님에게 새 기계를 주고 고장이 난 기계는 보관하는 회사방침 등을 이용해 제품을 수리한 뒤 인터넷 중고시장에서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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