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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영은행 5개 설립..은행업 민간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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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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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유기업에만 허용했던 은행업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는 등 금융개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푸린(尙福林)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텐진, 상하이, 저장, 광둥 지역 등에 총 5개 민영은행이 시범적으로 설립되며 각 은행에는 2개 회사가 공동 투자하게 된다고 밝혔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2일 보도했다.

은감위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를 비롯해 게임회사 텅쉰(騰訊), 자동차부품업체 완샹(萬向)그룹, 푸싱(復星)그룹, 바이예위안(百業源), 준야오(均瑤)항공, 정타이(正泰), 화펑(華峰), 화베이(華北), 상후이(商匯) 등 10개 기업을 시범사로 지정했다.

사업 지역은 톈진, 상하이, 저장, 광둥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새로 설립되는 민영은행들은 대형 국유은행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에 업무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소액 예금과 대출에 치중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금융 개혁의 일환으로 민영은행 설립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은행업을 민간 분야에 개방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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