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법원은 트위터를 통해 왕권체제에 대한 비판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된 한 남자에게 징역 10년과 2만6천700 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고 사우디 관영 SPA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우디 법무부 대변인 파드 알-바크란은 피고인이 사우디 왕가, 이슬람 학자, 보안경찰 등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트위터로 재전송했다면서 "그는 이단 사상을 퍼트리고 투쟁을 선동하는 반국가적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고인은 인터넷 오·남용을 형사처벌하는 사우디 법에 따라 구속기소돼 이미 3년간 감옥에서 지냈다.